[앤의서재] 고요한 결심 : 내 삶의 언어로 존엄을 지키는 일에 대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면서 미국 현대문학을 이끌어온 조이스 캐럴 오츠는 ‘전미 도서상’, ‘페미나상’, ‘치노 델 두카 국제상’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자신만의 문학성을 입증해왔다. ‘고딕 문학의 대가’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는 《제로섬》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, 고통, 욕망 등 여성의 내면을 마치 거울로 보듯 날카롭고 세밀하게 묘사한다.열두 편의 소설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여성 화자들은 각기 다른 서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, 그들이 경험하는 사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. 그러한 점에서 이 단편집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은 읽어볼 만하다. 이 책을 통해 ‘여성으로서 존재한다’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.